남는김밥 ? 걱정하지 말고 깁밥전으로 뚝딱
안녕하세요. 자취하는 장금이 입니다.
저희 모임에서 하는 단어가 있는데
바로 김밥지옥 입니다.
누구나 이 김밥지옥에 빠지게 되면
주 1회는 패치로 김밥을 말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ㅋㅋㅋ
저는 한동안 오돌뼈 김밥과
삼겹살 김밥에 빠져 ㄷㄷ
꼬마김밥에 심취해 있었는데요,
김밥이라는게, 사와도 그렇고
집에서 만들어 먹어도 그렇고
딱 한줄만 사와서 먹지 않는한
이상하게 남게되고 ㅋㅋ
집에서 쌀때도 넉넉하게 싸게 되는데요
요즘같이 날더운날엔 김밥은
금방 상하기 쉬운 음식중에 하나 !
남는김밥 걱정하지 마시고
밀봉해서 냉장고에 보관한뒤
간편하게 다음식사때 먹을 수 있는
팁을 소개해 드릴께요.
기대하시라,
남는 김밥 걱정하지 말고 김밥전으로 고고 !!
준비물
먹고 남은 김밥, 계란
준비물이 심플하죠 ?
저는 김밥 만들다가
남는 오돌뼈 밥으로
주먹밥도 만들었어요.
다 같이 모아줍니다
넓은 그릇에 계란하나를 풀어주세요
쓸데없이 휘퍼로 풀었더니
곱게 잘 풀렸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작 제과제빵할때
핸드믹싱하라고 하면
질겁을 할꺼면서
사랑합니다.
도깨비 방망이 ㅋㅋㅋㅋㅋㅋㅋ
모든 절차 생략하고 먹다 남은 김밥을 한입크기로
예쁘게 썰어서 계란물에 투하시켜 줍니다.
김밥에 모든 간이 되어있기때문에
구지 저는 계란에 소금간 안해줬어요.
후라이도 그렇고 왠만하면
소금간 안하게 되더라구요 ^^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른뒤
중간불로 맞추고
김밥전을 하나하나 올려줍니다.
계란물 너무 흠뻑 뭍히면 팬에 잘라논 김밥들이
전부 하나로 다시 합체 할 수 있으니
계란물은 적당히 빼고 살살 올려주세요 ㅎㅎ
노릇노릇하게 앞뒤로 뒤집어가면서 부쳐주세요
제사때 하던 동그랑땡이 생각나더라구요 ㅎㅎ
김밥전 부치면서 가장 힘든건
바로 김밥 꼭다리(?) 였어요 ㅋㅋ
김밥 면이 평평하지 않아서
저는 요령껏 살짝 눌러줘 가며
평평하게 만들어서 양면을 고루 부쳐 줬습니다 ^^
그리고 하나더 !
김밥 꼬다리가 싫으시거나,
저처럼 주먹밥도 있으신 분들은
김밥전 만드는 하나의 방법이 더 있어요.
남는 김밥을 한데 모아주시고
계란 1알을 깨주세요.
그리고 ?
쉐킷 쉐킷 !
예전에 유행했던 지성밥인가요
밥에 만두를 비볐던 ~
그런 느낌으로 남은 김밥을 모두 으깨주시고
계란과 섞어주세요.
이렇게 되면 김밥속과 밥, 김, 계란 모두
섞이게 됩니다
먹기좋은 한입 크기로 김밥전을 굽던 팬에
옆에 살포시 같이 부쳐주세요.
계란과 함께 섞던 비쥬얼은 조금
약간 비위가 상할 수 있지만
해놓고 나면 상상 그 이상의 맛이 탄생합니다 ^^
너무 타지않게 중불로
기름 살짝 둘러가며
양면을 노릇하게 부쳐줍니다.
짜잔.
이렇게 먹다 남긴 김밥으로 김밥전 두가지를 뚝딱 !
하고 만들어 냈어요.
같은 재료 같은 방법으로 만들었는데도,
왼쪽 김밥전과 오른쪽 김밥전은 전혀
다른 맛을 낸답니다.
요즘같은 날씨는 음식이 상하기도 쉽고
보관에도 신경써야 하는데,
혹여나 김밥이 남았다면, 주저하지 말고
냉장고에 밀봉해서 보관해 뒀다가,
빠른 시일내에 이렇게 김밥전으로 변신 시켜서
새로운 음식을 만나보세요 ^^
더위 조심하시구요 우린 내일 또 만나요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