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잡다 ! 주갤러 활약상

 

 

 

안녕하세요 이백만 촛불중 하나 입니다.

 

요새 오전 10시만 되면 부랴부랴 바빴죠.

바로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 때문이었는데요.

촛불중 하나인 저는 양일간 생중계를 지켜 보았는데요

첫날은 '송구'를 어찌나 많이 들었는지 꿈에 나올 지경이었고

둘째날은 치매직전의 원로님 한분과 대화하느라

(치매 원로라 쓰고 김기춘이라 읽는다)

찹쌀떡 100개는 먹은줄... :(

 

그 와중에

찹쌀떡 100개를 사이다 1.5L로 시원하게 뚫어주신 분이 계신데요

바로 더불어민주당 서울 구로구을 박영선 의원님입니다.

 

나는 모르오

기억나지 않소

그러면서 본인 진료기록은

어찌나 잘 기억하시는지 :(

 

시종일관 최순실을 모르오를 백번 반복하시던 어르신의

발목을 똭 붙들어 잡는 증거가 나왔는데요

그건 바로 2007년 7월 19일 한나라당 대선 후보였던 박근혜 후보의

검증 청문회 영상이었습니다.

 

 

 

 

 
 
 
해당영상 4분 30초 부터 보시면
방청석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박근혜 캠프의 지도부로서 경청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청문회에서 박근혜 예비후보와 최태민의 약혼설에 대한 검증하면서
최태민의 딸인 최순실과 그의 재산 취득 과정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라는 발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에 우리 치매 원로님은

(치매원로라 쓰고 김기춘이라 읽는다)

 

 

 

김기춘 : 착각했습니다. 본지가 오래됐다.

 

박영선 의원 : 어떻게 이렇게 거짓말을 하십니까

증인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검증 청문회 당시 법률자문위원장이었다.

청문회에 최태원과 최순실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 졌다고 했는데 어찌 모른다고 하느냐.

 

김기춘 : 이제 와 보니 제가 (최씨의 이름을) 못 들었다고 말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최씨를 알지는 못하고 최씨와 접촉한 사실은 없었습니다 

 

 

 

명확한 근거를 들이대닌

여태 모르쇠 하던 자세를 바꾼 김기춘 전 비서실장.

하지만 개인적으로 접촉한 사실은 없다고 끝까지 위증을 서슴치 않았는데요.

이 밖에도 김종차관을 만난 시점등 언론에 알려진것과는

다른 위증들이 속속 나오는 자리였습니다.

 

박영선 위원님 덕에 그래도 한건은 잡았구나 하던 찰나,

김기춘의 위증을 잡아낸 9년전 영상 자료가

네티즌의 제보였고, 그 네티즌이 바로

주식빼고 다 잘한다는 "주갤러" 였습니다.

(주갤러는 주식갤러리 유저들 입니다)

 

 

 

 

 

 

워낙 주갤러들의 정보수집력(?)은

그간 명성이 자자했었는데요

이번에 크게 한건 했습니다 !

치매원로(라 쓰고 김기춘이라 읽는다)의 기억력을 깨워주심 !

 

 

 

 

 

(손혜원 의원 sns)

 

 

 

 

그밖에도 더불어민주당 서울 마포구을 손혜원 의원에게 먼저 제보가 되었다, 

안민석 의원에게도 전달이 되었다는둥

소식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는데요.

 

얼마전 새누리당원들의 전화번호가 온라인에 유포되어

1초에 한번씩 문자가 온다는둥

새벽 3시까지 전화가 온다는둥

그덕에 표창원 의원이 공개사과까지 하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었는데

저는 이번 일을 보며 이런게 국민과의 소통이 아닌가

하고 잠시 생각을 해 봤습니다.

 

정치적 향방을 떠나

우리모두 촛불 하나씩 가지고 있는 요즘

넉놓고 보고만 있지 않는 국민들이라는 생각에

마음 한켠이 훈훈해 집니다.

 

다시한번 주갤러들의 활약상.

칭찬해 ~ 짝짝

 

그리고 얼른 치매원로(라 쓰고 김기춘이라 읽는다)님은

줄기세포 시술도 받고 회춘하실꺼니

기억력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우린 다음주 제 3차 박근혜정부의 최순실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 위원회를 기다리며

 

이번주 다가오는 토요일 (10일) 광화문에서 만나요 :)

 

 

 

 

 

 

 

 

 

 

 

 

 




Posted by 모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