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예고편만 보고 숨이 턱 막히는 영화를 만났다. 영화 < 그래비티 >가 그 주인공이다. 우주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오랜만에 출시되는데 앞으로 우주 배경의 영화가 많이 나오는 것을 보니 영화판이 심상치 않다.

 

 

영화 < 그래비티 >는 지구로부터 600km, 떨어진 우주공간에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 탐사에 나선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는 불의에 사고로 인공위성이 폭파되면서 잔해와 부딪히게 되고 우주선과 연결된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우주의 미라가 되어버리고 만다.

 

영화 초반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의 아름다운 모습에 초점이 맞춰진 영화 < 그래비티 >는 스톤 박사의 불의의 사고가 시작되면서 관객들에게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의 공포감을 느끼게 해줄 영화라고 생각된다. 예상치 못한 사고로 우주라는 미지의 공간에 버려진 한 개인의 공포 심리가 어떠한 것인지 숨소리가 천둥처럼 들리는 우주 공간의 모습을 그리며 우주의 신비를 우주의 공포로 그려내는 감독의 시선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해 스포일러 할 것도 없다. 영화 보기 전에 예고편을 보지 않는 편인데, 우연히 보게 된 예고편 도입부에서 나는 이미 이 영화의 매력을 느껴버렸다. IMAX로 그것도 3D IMAX로 꼭 봐야 하는 영화라는 예감이 들었다. 영화 < 아바타 >를 통해 3D 영화의 매력을 처음으로 느꼈던 그 때도 우주 공간에서 유영하는 장면의 원근감을 3D로 완벽하게 표현한 그 느낌을 < 그래비티 > 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오로지 암흑만이 존재하는 우주에서 산소 조차도 없는 위기 상황이 오면 중력을 거스르기 힘든 인간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영화 < 그래비티 >는 미지의 공간에서 무력해 질수 밖에 없는 인간의 무기력함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아니 우주 과학자들이 보면 사실적이지 않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일반인인 내 시각으론 충분히 먹먹한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과연 인간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함 속에서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기분을 느끼며 그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 그리고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영화일지..정말 기대 되는 영화다.

 

 

▲ 영화 < 그래비티 > 3종 예고편

 

산드라 블록과 조지 클루니 두 유명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라는 사실만으로도 < 그래비티 > 를 예약하게 만들지만, 그 주제와 영화, 전개, 그래픽 등 모든 면이 기대 되어 꼭 보러 가야 할 영화 목록에 추가해둔 영화이다. < 그래비티 >의 3D 고문으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참여했고 "시대를 뛰어 넘은 미친 영화" 라는 평을 했다는데.. 기대기대기대!!

 

 




Posted by 모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