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시티5, 아시아서버 드디어 열었다.

10년만에 귀환한 대작게임 심시티5가 출시 하루만에 서버 문제로 여러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것 뿐만 아니라 EA KOREA 공식 페이스북에서 담당자의 '불법 복제로 인해 아시아 서버를 오픈하지 않을 것'이란 경솔한 답변으로 또 한 번 곤혹을 치뤘는데요.

아시아서버 추가 계획이 없다던 당초 발표와는 다르게 11일 드디어 아시아서버가 공개되었습니다. 기존의 유럽 및 북미, 오세아니아 서버 외에 남극대륙 서버까지 오픈을 했는데요.

그동안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등 3개 지역의 서버만 존재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이용자들은 정품을 구매하고도 다른 지역 서버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던 점을 이번 신규 서버 개설로 이전보다 원활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심시티5 관련 커뮤니티를 돌아다녀보면 아직까지 서버 대기 시간이 길다, 서버가 불안정한 문제가 있다. 도시가 저장되지 않고 종료된다는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지만, 오랜 기간 심시티5를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아직도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게임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서버 문제로 심시티5 이용에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EA는 자사의 무료 게임을 제공하는 안내 메일을 발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게임 목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EA의 게임스토어 '오리진'에서 선정해 제공될 예정이라고 하니 어떤 게임이 제공될지 기대가 되는데요.

이 때문에 지금이라도 게임을 구매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구매 날짜를 어느 시점으로 정해서 지원해줄지도 문제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