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에 좋은 오징어 무국 레시피



안녕하세요. 음주가무 장금이 입니다.

요즘들어 날도 풀리고 시원한 바람에

치맥 소맥 피맥 여러가지 다 땡기는 저녁이 많은데

요 며칠 모임을 몇번했더니

몸이 영 피곤하고 속도 안좋고...


냉장고에 있는 오징어 한마리와 무로

해장에 좋은 오징어 무국한번 끓여볼께요 !





준비물

오징어 한마리, 무 반토막, 대파, 다진마늘 1수저, 청양고추, 고추가루

들기름, 국간장, 액젓




전 예전에 제가 혼자 야매로 끓이다가

니맛도 내맛도 아닌 무국을 만난적이 있어서

오늘은 백종원 주부님의 레시피를 참고하였습니다.



백종원 주부님의 오징어 무국 포인트는

들기름 !

될수 있으면 꼭 준비해 주세요 :)



재료 손질은 뭐다 ?

껌이다.

무는 나박나박 썰어주세요.

너무 얇게 썰면 나중에 볶을때 으스러 진대요

적당히 두껍게 썰어줍니다.


청양고추, 대파 대팟 대팟 썰어주세요.





오징어 한마리 손질해 주시는데요

껍질은 살살 끄트머리에서 땡기면 한번에 벗겨져요.

다리에 빨판은 빡빡 뜯어줄께요.

그리고 길쭉 길쭉하게 썰어주세요.



냄비에 들기름 3수저와 함께 시작합니다.





무와 오징어를 넣고 들기름에 들들 볶아주세요.

엇 이거 타는거 아니야 ???

라는 의구심도 잠시 여기저기에서 물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한참을 볶아도 타지는 않아요.

센불에 들들 볶아주세요.

언제까지 ?

무가 투명해질때까지 ^^



저는 육수를 준비해 줬어요

멸치육수 다시 한팩과 그간 모아뒀던 대파뿌리 친구들을

같이 넣어줬어요.

그래도 오징어 국인데

맹물 쓰셔도 되지만 이렇게 멸치육수 뽑아서 넣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멸치 육수도 다 우러나고

무도 투명해 지면

육수 2컵, 마늘 1수저, 액젓 2수저 넣고

국간장 1/5컵 <- 기호 조절하세요

간 보시면서 싱거우면 물좀 더 넣으면 되니까

걱정마시고, 넣어주세요





국간장까지 넣은 오징어 무국은

조리듯이 팔팔 끓여줍니다.

위에 뜨는 거품은 걷어 주는게

나중에 국이 좀더 깔끔하겠죠.


저번에 국, 찌개 단시간에 끓이는 팁에

적은양의 물로 조리듯이 끓인다음

물을 더 넣어주면 단시간에 깊은맛이 우러나온다고 했는데


이번 오징어 무국은 백종원 주부님의 레시피를 참고,

아마 백주부님도 그 방법을 택하신게 아닐까 싶어요.




어느정도 진한맛이 나겠다.. 싶으면

물 5컵을 더 넣어 주고,

기호껏 청양고추, 고춧가루를 넣어주세요.


아까는 자박자박해서 찌개같더니

육수 더 넣어주고 나니 이제 국 같네요 :)


이렇게 한소끔 와르르 끓여줍니다






짜잔.

전 청양도 넣고 고추가루도 고춧고춧 넣었더니

국물이 깨끗하진 않아요.


아침에 급하게 했던 닭가슴살 김치볶음밥 남은거 떠서

한그릇 후루룩했는데

오랜만에 국 리필했네요.


어제 모임 덕인가

아침에 해장한건 해장도 아니었나봐요.

한입 뜨자마자 어우 소리부터

동네 목욕탕 사우나 아저씨 사운드가 ㅋㅋ


오징어에 들어있는 타우린 성분이

숙취해소에 좋은건 다들 알고 계시죠 ?


해장에 좋은 오징어 무국 레시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한입먹으면 속이 솨아아아아아아 하고 풀려요.

경험담이니까 믿으셈.

그럼 우린 내일 또 만나요 안녕 :)













Posted by 모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