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인테리어! 초록빛 지붕을 품은 주택


내 집 장만의 꿈을 실현한 뒤,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 국내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해외의 멋진 인테리어도 끊임 없이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 오늘 아르헨티나의 한 주택 인테리어를 보고, 우와~ 우와~ 소리를 지르며 한참을 사진에 빠졌는데요.


예쁜 인테리어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옥상과 정원이 멋들어진 초록색 지붕을 품은 주택을 간단히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모든 사진 출처 @ jeremias thomas


이곳은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San isidro 지구에 건설된 단독 주택입니다.자연 채광과 조경 및 정원 경관에 중점을 두어 건설된 곳인데, 지붕이 다층으로 구성되어있고, 조경이 어우러진 안뜰, 채소밭 등이 초록빛을 품은 주택이라는 주제에 딱 어울립니다.


1층과 지붕을 연결하는 녹색 경사로는 정원 테라스가 끝없이 이어지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네요. 대박!





모든 공간이 정원과 이어진 '3차원 정원' 아이디어가 돋보이는데요. 태양열 발전 뿐만 아니라 방의 위치, 방향 등은 모두 태양 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습니다. 여기에 빗물을 받아 옥상 정원을 관개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더군요.





전체적으로 외부와 내부의 이어짐이 매끈해 하나의 공간속에 있는 듯한 느낌도 전달해주고, 어떤 공간에서든 자연 환경과 함께할 수 있어서 이 주택에 사는 분들은 정말 건강해질 것 같아 한편으론 부러웠습니다.






다만, 워낙 오픈된 공간으로 만들다보니, 사생활 보호 측면에선 아무래도 아쉬움이 따를 것 같네요. 하지만 이런 예쁜 인테리어가 적용된 집이라면 알아서 조금 조심스럽게 살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드는건 .. .저만의 생각은 아니겠죠?





제가 두 눈을 의심하고 다시금 집중해서 봤던 바로 그 공간!

끝없이 이어진 주방 공간은 단순히 요리를 하고 음식을 먹는 곳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음식을 먹으면서 책도 읽고 요리를 좋아하고 잘 하는 분들이라면 양쪽에 모여서 요리를 가르치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이네요.





침실 정면은 대형 유리로 되어있어서 채광 만점, 전망 또한 만점을 주고 싶습니다.





1층의 공동 공간은 토착 식물이 심어져있는 커다란 정원으로 만들어졌네요.





외관은 벽돌이 아닌 콘크리트로 되어있어서 묘하게도 삭막한 느낌을 전달해주기도 합니다.





하프 가든과 하프 램프(ramp)는 옥상 층까지 연결되는데, 정원이 끝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인테리어 구상을 잘 한 것 같습니다.





이 단독 주택의 가장 큰 강점은 예쁜 인테리어인 것도 있지만, 집안의 모든 영역에서 동일한 양의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구상했다는 점입니다.






언뜻 보기엔 1층부터 옥상까지 정원으로 이뤄져있어서 그 점을 가장 신경 쓴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채광이  포인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삭막한 도시에 살다보면 자연을 벗삼아 조용한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런 집에서 산다면 흔히 '힐링' 이라고 하는 정신적 치유 활동을 굳이 따로 하지 않더라도 매일매일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앞으로도 멋지고 예쁜 인테리어를 발견한다면, 간단히 소개해드릴게요!





Posted by 모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