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 (ZDNet Korea)에서는 요즘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비트코인 설계자 사토시 나카모토와의 가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공개했습니다. 본문에 있는 내용 일부를 소개하고 나머지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사진(비트코인 홈페이지)

 

1. 비트코인을 만든 이유 
달러 체제를 믿지 못해 달러 중심의 화폐 제도에 대한 변화를 추구하는 것. 사용자들이 직접 관리하는 통화시스템을 구현해 전 세계에서 국경에 제약 없이, 은행이 쉬는 날에도, 수수료는 거의 지불하지 않은 가상 화폐를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2000년 초반부터 급격한 발전을 이룬 인터넷, 그리고 리먼브러더스 파산을 시작으로 한 2008년 금융위기와 이를 통해 파생된 달러화에 대한 불신이 비트코인을 만드는 계기였어요." 

 

"페이팔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거래되는 가상 화폐는 모두 누군가에 의해 중앙집중적으로 통제된다는 점에서 제약이 많은 지불결제수단이었어요. 하루 아침에 실업자들을 거리로 내 몬 금융위기 역시 결국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RB) 등 글로벌 금융 환경을 거머쥐고 있는 '큰 손'들에 의해 좌우됐습니다."

 

@사진(비트코인 홈페이지)

 

2. 비트코인은 사기 아닌가?

나카모토는 안전한 가상화폐를 만들겠다는 것인데, 마치 투기 열풍을 조장한 것처럼 비쳐지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불쾌했다고 합니다. 비트코인 생태계에서는 누가 언제 얼만큼의 비트코인을 주고 받았는지에 대한 일종의 '거래장부'를 공동으로 관리하는데,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식이라면 수많은 거래자들의 공동 감시 체계를 피해가기 어렵게 됩니다. 오히려 그동안 비트코인을 억눌렀던 정부규제라는 족쇄가 풀리면서 거래를 위해 쓸만한 가상 화폐라는 점이 증면 되었다라고 나카모토는 말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은 전자상거래를 위한 주요 결제 수단이라고 가능성을 인정하며 1비트코인 당 1천 300달러 수준이 적당하다고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더군요.

 

"비트코인에 대해 디스(Dis)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폰지(Ponzi) 사기에 비유하거나 곧 거품이 꺼질 것이라고 장담하더군요." 


"비트코인이 사기라니요. 거래 목적으로 만든 통화를 투기용으로 마음대로 쓰는 사람들 잘못 아닌가요?" 
  

 

@사진(비트코인 홈페이지)

 

3. 비트코인의 보안 문제

암호화 되지 않은 비트코인용 전자지갑을 사용해 2만 5천 비트 코인을 도난 당한 사례도 있고, 마운트 곡스 거래소는 저장된 이메일, 비밀번호 등 데이터베이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DDoS 공격으로 거래가 마비되기도 했구요.

 

이에 대해 비트코인을 빼돌리려면 슈퍼 컴퓨터 500대의 컴퓨팅 파워를 합친 것보다 8배 가량 높은 성능이 필요한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도 힘든 일을 해커들이 감당하려고 보기 힘들다고 나카모토는 예상했습니다. 마운트 곡스 거래소의 문제는 비트코인의 문제가리 보다 제대로 된 보안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거래소의 문제라고 지적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저도 인정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보안에 대해서는 100% 완벽하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이 경우 비트코인 시스템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마운트 곡스와 같은 온라인 거래소, 개인 PC에 저장되는 비트코인을 관리하는 전자지갑의 보안 취약성을 들 수 있습니다. 마치 현금을 지갑에 넣고 다녔을 때, 소매치기를 당하거나 지갑을 잃어 버릴 수도 있다는 점까지 화폐가 책임을 질 필요는 없고, 그런 점에서 보안에 문제는 있다는 뜻인 듯 합니다. 정확한 지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트로이목마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PC에서 비트코인 거래 내역을 담은 전자지갑이 유출되지 않도록 별도 저장 매체에서 관리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카모토 또한 그렇게 말했구요.

 

비트코인 설계자인 사토시 나카모토와의 가상 인터뷰 상세 내용은 아래 지디넷 기사를 통해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비트코인의 세계는 어떻게 될지 기대 됩니다 ^^

 

비트코인 설계자 사토시 나카모토와의 상세 인터뷰 : [바로가기]

 

 




Posted by 모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