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하는 장금이 입니다.

저는 본가는 부산이고 현재는 경기도 어딘가에 살고 있는데요,

부산에서 친했던 언니도 경기도 어딘가로

이사를 와서 종종 안부도 묻고 음식도 뺏아(?)오고

혼밥을 위해선.. 강탈도 스킬중 하나 ㅋㅋ

이언니가 솜씨가 솜씨가 음식솜씨가

( 형부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게... )


우리들 사이에서는 '친정언니'로 통하는데요,

요근래 친정언니의 친정에서 ㅋㅋㅋ

좋은 풀떼기 들이 올라왔다고 자랑을 하길래

한번 또 털러 갔어요.


혼밥 치트키, 내가 다 해먹을 수 있나요 ㅋㅋ

남의 맛난 음식 뺏아오기도 해야지 ㅎㅎ

자랑좀 해볼께요 !





이건 내 오이와 언니의 부추김치가 만난

오이김치로 거듭난 작품.

저나 언니는 간을 좀 심심하게 먹는 편인데

형부가 맵고 짜고를 엄청 좋아하신대요 ㅠㅠ





저도 맵고는 좋아하는데 짜고는 영 ...

그래서 부추김치 한주먹 담아주시면서

소금에 절이지도 말고 생 오이에 무쳐서 뒀다가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생오이에 그냥 버무리기만 하는건데 침이 꼴깍 ㅠㅠ



그렇게 완성된 오이 김치는

이렇게 식탁에 딱 올라옵니다.

저 오이 버무리는 사진으로

얼마나 많은곳에 자랑을 했는지 몰라요.

혼밥 치트키, 친정언니 쓸만 하죠 ?



이건 삼채.

예전에 본가에 있을때

아빠가 옥상 텃밭에서 잘라 오시면

비싸고 몸에 좋은거라고

쌈싸먹을때 꼭 같이 먹으라고 ㅋㅋㅋ

( 아빠의 비싼 기준은 모종의 가격인듯 )


청양고추와 냉큼 집어왔어요.



요새 깻잎은 장아찌 담궈먹기 바쁜데

언니네는 맵고 짠거 좋아하는 형부덕에

깻잎김치로 !


저도 이거 좋아해요 ㅠㅠ

다만 요즘 여름이고 탄수화물을 줄이다 보니

이런거 있으면 밥 두공기가 그냥 없어진단 말이에요 ㅠㅠ



이거이거이거

( 황교익 선생님의 젓가락 삿대질 시전 )


언니가 얼마전에 섬(?)에 놀러 갔다가 고동(?)을 잔뜩 캐왔는데(?)

이게 다 맞는 표현인지....

우렁된장 !! 그래 !!!

생각났네요 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렁이를 잔뜩 집어넣어서 강된장을 한통을 만들어 놨는데


형부가 입맛없을땐 이거 한숟갈에 밥 슥슥 비벼서

그냥 드신다고 하더라구요.

이런건 혼밥에 최적화인데 ㅠㅠ


언니 그럼 안댐 ㅠㅠ

살쪄 ㅠㅠ

하며 한숟갈만 가져왔는데...

두 숟갈 가져왔으면 큰일날뻔 ㅠㅠ

우리집 쌀통 다 뿌실뻔 ㅠㅠ





얼마전,

다이어터 언니가 오늘은 삽겹살을 먹으러 간다길래

삼겹살은 마음껏 드시오 다만.

다 드시고 밥에 된장찌개 드시지 마시오

했더니...

왜 그렇게 고기를 먹고나면

밥에 된장이 땡기는지 모르겠다고 하니

다른 언니가

이세상에서 호박잎과 강된장은 사라져야 된다며.

그친구들때문에 다이어트를 항상 실패한다고

그러면서 여자들끼리 깔깔거리면서 이야기 했는데


이된장이 그된장이었네요 ㅠㅠ

아직도 아껴먹고있는건 안비밀.

최근에 집에 방문하신 친정언니님이

아직도 이게 남아있냐며 ㅋㅋㅋ

더줄까 ? 하는데.....

언니. 겨울에 줘...

여름말고...






없으면 안되는 고기들과,

최근에 업데이트된 젓갈 묵은지 까지....

죽겠어요.


좋은건 메인음식 따로 안해도

하루이틀은 그냥

밥에 반찬만 해도 먹을 수 있다는것이고,


안좋은건 너무 많이 먹어서

다이어트 따위 꿈도 못꾼다는것이고 ㅋㅋㅋㅋ


된장때문에 양배추도 샀구요

저 장아찌들과 반찬들 때문에

고기는 냉장고 항시대기가 되었네요 ㅋㅋㅋ


언니는 내가 짠반찬 싫어하니까

한번씩만 맛만 보라고 소량만 챙겨줬는데

아끼고 아끼니 3,4번은 식탁에 올라오는듯 ㅋㅋㅋㅋ


하... 혼밥 치트키, 쓸만 하죠 ? ㅋㅋ

친정언니 사랑합니다 ♡


그럼 장맛비 들이치는 주말

물난리 조심하시구요

우린 내일 또 만나요 안녕 :)





Posted by 모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