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하는 장금이 입니다.

오늘은 뭘할까 뭘 만들어볼까 고민을 하던중

언제 사놨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고구마 한봉지가...

저번주에 산건 맞는데 왜 샀는지는 모르겠는 ;;;

고구마 한봉지가 쓸쓸하게 있길래

고구마로 뭘 해볼까 또 고민을 해보다가


외롭게 혼자 있는 오븐이 보이길래.

그래 결심했어 ! ㅋㅋㅋㅋ

간단하게 건강한 간식을 만들어 볼려구요.

재료도 별다른게 필요없는

남는 고구마 해결법, 고구마칩 만들기 시작해 볼께요



준비물

고구마, 올리브유, 설탕, 올리고당



간단하죠 ?

집에 올리브유 있어서 썼는데

뭐 포도씨유 까놀라유 해바라기씨유

안될게 뭐가 있겠어요.

기름이면 다 같은거 아니겠어요 ㅋㅋ




( 약혐 주의 )

여러분,

채칼 조심하세요.

라고 글을 써야겠네.

라고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순간

아아

님은 갔습니다.


하....

사고나서 한번도 안써서 그런가봐요

어찌나 잘나가는지

눈 깜짝할 새에 날아갔네요.

엄청 신경쓰면서 쓰고 있었는데





여러분.

채칼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ㅠㅠ

피나길래 밴드 붙이고 장갑 꼈어요.

오래되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음식에 피가 들어가게 되면

그것 또한 식중독 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신속히 치료, 지혈 하시고

부득이 하게 요리를 계속 해야 되는 경우는

음식에 피가 들어가지 않게 단단히 조치를 취한뒤

남은 요리를 끝내시면 됩니다 ^^




요란하게 채친 고구마는

올리브유 + 설탕을 뿌려줍니다.

저는 설탕 입자가 잘 안녹는거 같은

찝찝함에 올리고당을 같이 써 줬어요.


고구마가 특품이라던가,

엄청 맛있다던가,

미친듯한 호박고구마라던가

하시면 설탕, 올리고당 안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제 고구마는 맛이 1도 없는 고구마였기에

설탕과 올리고당에게 당도를 빌려와야 하는 처지였어요.

기호껏 뿌려주시고 손으로 조물조물 무쳐 줍니다.



그렇게 양념뭍인 고구마는 팬닝을 해 줍니다.

곱게 올려놓은 아이들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200도 예열된 오븐에 10 ~ 15분만 구워주세요.

저는 대충해서 2,5판 구웠는데요

한판은 좀 바삭하게,

한판은 조금 작게.

15분은 바삭하게

12분은 덜 바삭하게





그랬더니 바삭한건 정말 과자처럼 오독 오독 소리나게 되었고

12분 구운 고구마칩은 약간 빼대기 느낌도 나는

반건조 고구마 느낌이 났어요.


기호껏, 취향껏 구워주시기 바랍니다.



이건 1판, 15분 짜리 고구마칩이네요

여기저기 누럿누럿한게

엄청 바삭거렸어요.

약간 탄맛나는것도 있었 ㄷㄷ


고구마칩이 얇아서 타는건 순간이었어요.

10분이 지나가면 오븐앞에서

요즘같은날은 좀 덮겠지만

유의깊게 관찰하시어

본인이 원하시는 품질의 고구마칩을

득템할 수 있도록. 주의를 살피세요 ㅎㅎ






고구마와 잘 어울리는 우유 한잔과 함께

집에서 외롭게 굴러다니던 고구마가

금방 뚝딱 고구마칩으로 변신 !


고구마도 살리고

건강한 간식도 만들어 먹고 ^^

1판 굽고 2판째 굽는 사이

1판은 내 입으로 다 들어가고

손이가요 손이가 고구마칩에손이가요

하면서 다먹고

사진찍은건 2번째 판이네요 ㅎ

그래서 색이 이번엔 노랏 노랏 하네요 ㅎㅎ


점심겸 간식으로 먹고나서는

배고파서 와퍼 먹은건 안비밀 ^^


요새 와퍼 3000원 해서 미치겠어요 ㅠㅠ

너무 좋아서....

다이어트 어쩔꺼야 ㅠㅠ

그럼 우린 내일 또 만나요 안녕 :)





Posted by 모아봐